넷플릭스 '흑백요리사' 우승자 권성준, 요리 계급 전쟁의 흑수저가 이룬 쾌거

넷플릭스에서 화제를 모은 요리 서바이벌 프로그램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에서 최종 우승자가 가려졌습니다. 그 주인공은 바로 '나폴리 맛피아'로 불리던 흑수저 셰프 권성준. 100명의 셰프들이 경쟁을 벌인 이번 프로그램은 셰프들이 흑수저와 백수저로 나뉘어, 실력과 창의성으로 승부하는 방식이었습니다. 권성준은 무명의 흑수저 셰프로 시작해, 거대한 스타 셰프들을 제치고 우승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흑수저'의 이름을 알리다
'흑백요리사'는 80명의 무명 셰프들과 20명의 유명 셰프들이 함께 경쟁하는 독특한 포맷을 선보였습니다. 프로그램 초반, 흑수저 셰프들은 이름이 공개되지 않고 오직 키워드로만 불렸지만, 결승에 진출한 순간부터 자신의 이름을 세상에 알릴 수 있는 기회를 얻었습니다. 권성준 역시 그 중 한 명이었으며, 결승에서는 에드워드 리 셰프와 최종 대결을 펼쳤습니다.

결승전, 이름을 건 요리 대결
결승 주제는 ‘이름을 건 요리’였습니다. 권성준은 자신의 이름과 생명을 걸었다며 피에몬테식 양갈비 요리를 선보였고, 에드워드 리는 한국의 전통 음식인 떡볶이를 기반으로 한 디저트 요리를 내놓았습니다. 심사위원들이 만장일치로 선택한 요리는 권성준의 양갈비 요리였고, 그는 그토록 꿈꾸던 우승을 차지하게 되었습니다.

흑수저의 승리, 그리고 우승 소감
우승 직후, 권성준은 "오늘 꿈을 이뤘다"며 감격의 소감을 밝혔습니다. 그는 10년 동안 주방과 집을 오가며 살던 답답한 일상에 대한 의구심을 대회 출전 계기로 삼았다고 털어놓았습니다. 결국 대회에서 우승함으로써 그간의 노력이 헛되지 않았음을 증명한 그는 앞으로도 요리에 집중하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우승 후 이어진 반성, 그리고 감사
권성준은 우승 후 SNS를 통해 자신의 과거 발언에 대한 사과문을 올리며 겸손한 태도를 보였습니다. 결승을 앞두고 "잘근잘근 밟아주겠다"는 발언이 경솔했다고 인정하며, 본인의 허세를 반성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에드워드 리 셰프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그와의 대결에서 느낀 존경심을 표현했습니다.

우승 상금 3억원의 사용처
우승 상금으로 받은 3억원을 어떻게 사용했는지에 대한 질문에 권성준은 "가게에 더 집중하기 위해 상금으로 가게 옆 전셋집을 구했다"고 밝혔습니다. 출퇴근이 용이하게 하여 더 나은 요리사로 발전하고 싶다는 그의 의지가 돋보였습니다.

'흑백요리사'는 단순한 요리 대결을 넘어, 계급과 상관없이 실력으로 성공을 이룰 수 있음을 보여준 프로그램입니다. 권성준의 우승은 요리에 대한 그의 열정과 헌신이 빛난 순간이었으며, 앞으로 그의 요리 인생이 어떻게 펼쳐질지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